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의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은 하락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3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가전제품 매출의 대폭 신장과 식품류 매출 하락폭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2%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냉방가전제품의 매출이 20.6%증가했고, 잡화 7.2%, 스포츠 5.2% 등 식품류를 제외하고 전품목 매출이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주상품군인 식품류를 포함한 전 품목의 매출이 하락해 6%낮아졌다.
백화점도 세일기간 증가와 냉방 가전제품 매출 증가세의 지속, 명품세일로 인한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주력 상품인 패션상품부문의 판매가 하락했지만 가전제품과 식품류 매출증가로 0.5%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패션상품군의 매출 하락으로 전달과 비교해 매출이 6.7%하락했다.
편의점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점포수 증가, 기온 상승으로 인한 주요 매출 상품군인 맥주·아이스크림·아이스커피 등의 판매 호조가 전체 매출 신장을 주도했고, 신규 의약외품 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됐다.
반면, SSM은 생활잡화·농수축산·신선제품 등 전 품목의 매출이 하락했다. 감자·대파 등 주요 농산품의 시세 하락, 고등어 등 대표 선어물 출하량 감소, 수입육 물량 부족 등으로 농수축산 모든 부문 매출이 하락했고, 신선제품의 판매 부진과, 가공·조리식품의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매출이 2.6%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