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통계청장 "독립성 보장 위한 법적 장치 필요"

2013.07.01 15:17:45

박형수 통계청장이 통계청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1일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날 오후 통계청 소속 전국 통계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통계청은 대외적인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주요 선진국처럼 중앙통계기관으로서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3.0시대에 걸맞은 국가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기 위해서는 통계 인프라, 관행 등의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통계청과 범 정부 차원의 뼈를 깎는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최근 불거진 통계청 외압 논란에 대해 "'보도자료 사전협의제도'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국회에 보고했다"며 "단순 정보 제공 차원에서 관련 부처에 보도자료를 미리 주는 것도 최소화하고 사전제공 관련 원칙과 절차를 규정으로 제정, 투명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방통계청장·통계사무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통계청은 국가통계 전반을 다룬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11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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