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3시3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청림사거리 앞 도로에서 구룡포 쪽에서 시내방향으로 달리던 A(17)군이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 우측 편 인도에 설치돼 있던 이정표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B(17)군 2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운전자 A군과 또 다른 탑승자 C(17)군도 중상을 입어 대구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렌트해 무면허로 운전하다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