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문예대전…전병호 씨 대통령상 수상

2012.06.05 09:39:39

제15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대통령상은 인천 중부경찰서 경위 전병호씨에게 돌아갔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심사위원과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공무원문예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병호씨는 길 위에서 죽어간 동물들의 아픔을 탄탄한 구성과 감각적 표현으로 형상화한 시 '로드킬(Road Kill)'로 대상인 대통령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아울러 각 부문별 금상 6명에게 국무총리상(상금 각 2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50명의 입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공무원들의 문예창작활동을 통한 정서함양과 창의적 역량 증진을 위해 1998년부터 시행된 문예대전은 전·현직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직사회 내 가장 큰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3월12일부터 3월23일까지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시, 동화, 희곡 등 7개 분야에 걸쳐 모두 2천5편이 응모됐다.

 

응모작품에 대해서는 한국문인협회와 각 부문별 협회에서 추천받은 심사위원 17명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총 5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종명 심사위원장은 "공무원문예대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질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수상자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더 높은 곳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주는 큰 작가로 대성해 주길 바란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입상한 작품들은 8월 중에 작품집으로 발간해 수상자들과 각급 행정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며, 대상 및 부문별 금상 수상자는 문단등단 추천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재민 행안부 성과후생관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공무원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공무원의 예술적 재능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연계하는 등 공무원 재능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태 기자 pkt@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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