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세무공직자들의 혹시 모를 정치권 줄대기 시도에 대해 과거 실패한 전례까지 제시해가며 엄금토록 하는 등 국세행정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하게 주문했다는 전문.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최된 업무회의에서 이현동 국세청장은 대선을 앞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을 제시하며, 법과 원칙이 바로선 반듯한 국세청이 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국세행정의 정치적인 중립성 확보를 강조.
이 청장은 “국세청이 바로 서기 위해, 또 국세청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공직자로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사람과의 부적절한 접촉은 엄금해야 한다”며 “과거, 정권교체기에 극소수의 간부가 자신의 입신을 위해 정치권과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조직의 누를 끼쳤다”고 불행했던 전례를 상기.
공직자들의 적절한 처신 주문과 함께 혹시모를 내부자료 유출행위에 대해서도 이 국세청장은 재차 주의와 경고에 나서, “대선을 앞두고 자칫 개별정보가 유출될 경우 정치적인 중립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각별한 보안의식을 주문.
이와관련, 지난 대선 전후로 대선후보들에 대한 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돼 한동안 국세청이 곤혹을 치루는 등 보안업무야 말로 국세청의 정치적 중립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국민들은 평가.
이현동 국세청장은 회의말미에 한나라 때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올린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유래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거의 줄을 바꾸어 매다)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국세청 직원들이 다시금 자세를 가다듬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
한편 한국세정신문 '삼면경'은 이미 대선을 앞둔 싯점에서의 세정가일각의 정치권 줄대기조짐을 지적한 바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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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신문 입력 : 2012-04-27 17:4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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