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66) 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바른사회공헌포럼은 21일 공동대표인 김 전 장관이 가천대 회계세무학과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평판 및 BSC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제목의 학위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논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필수적이며, 이와 관련한 지출도 기업성장을 위한 투자개념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인들의 사회복지 관련 재단이나 기부금 모금기관이 투명하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감시하는 순수한 비영리기구(NPO)가 없다. NPO의 설립과 육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장관은 서울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