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금 7조2천억 더 걷었다

2011.09.18 08:28:14

국세수입 총 177조7천억원

정부가 지난해 세금을 당초 목표치보다 7조2천억원이나 더 걷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가 김성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 수입이 총 177조7천억원으로 전년도(164조5천억원)보다 13조2천억원이 늘었다.

 

이 같은 국세 수입 실적은 애초 예산안에 반영됐던 170조5천억보다 7조2천억원이 초과한 규모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2조2천억원, 관세 1조4천억원, 법인세 4천억원, 소득세 3천억원, 기타 2조9천억원을 더 걷었다.

 

한편, 올해 국민총생산은 1천240조7천억원, 국민이 낼 총 세금은 237조4천억원으로 조세부담률(조세부담/국민총생산)은 19.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세부담률은 2005년 18.9%, 2006년 19.7%, 2007년 21.0%로 계속 증가하다가 2008년 20.7%, 2009년 19.7%, 2010년 19.3로 줄어들었다.

 

200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평균인 25.8%보다 훨씬 낮았다.

 



박기태 기자 pkt@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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