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올 상반기에 징수한 지방세는 6천6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징수한 6천147억원보다 501억원(8.1%)이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증가한 지방세는 지방소득세 163 억원(17.2%), 취득세 106억원(5.9%), 지방소비세 65억원(13.7%), 자동차세 34억원(6.6%) 등이다.
지방소득세는 2010년 경기호조로 인한 법인세의 증가와 올해 광주지역 임금근로자의 고용률이 0.3% 증가에 따른 급여소득세가 늘어났고, 취득세는 화정주공아파트의 철거로 인한 주택 매매증가, 가격상승 등 부동산 거래건수의 17.5%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징수액이 감소된 담배소비세는 성인흡연율이 3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가 낮아져 담배판매량 21억원(4.6%)이 덜 거둬들여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택과 토지분 재산세(9월), 제2기분 자동차세(12월), 신고납부 세목에 대해서도 납세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세수증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