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치품 밀반입 IMF후 최고

2001.01.29 00:00:00

금괴 전년비 30배 증가…고가품 조사강화

지난해 여행객들이 고가 사치품을 국내에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규모가 금액기준으로 IMF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금괴와 보석류 광학기기 시계 등 4개 종류의 고가 사치품을 해외에서 구입한 뒤 관세청에 신고하지 않고 공항 등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여행객을 적발한 실적액은 1백45억5천6백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3.2% 늘어났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들 4종 사치품 밀수에 대한 단속실적은 '97년에는 2백4억4천7백만원을 기록했다가 외환위기 발생직후인 '98년(26억3천4백만원)에 급격히 감소한 후 '99년에는 1백28억2천2백만원으로 급상승했다.

특히 금괴밀수에 대한 단속 실적은 '99년의 2천9백만원보다 무려 30배가량 증가한 8억9천8백만원을 나타냈으며 일본산 니콘카메라 등 고가의 광학기기도 '99년보다 19배 증가한 81억9천6백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산 로렉스나 오메가 등 1백만원이상의 고가 시계를 밀수하려다 적발된 규모는 23억5천3백만원으로 전년도 17억8백만원에 비해 37.8% 증가했다.

반면 보석류는 31억9백만원으로 오히려 '99년의 1백6억6천6백만원보다 7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가품 밀반입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락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