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동안 발생하는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의미하는 뱅크런이 현실화 되고 있다.
삼화저축은행에 이어 부산.대구저축은행이 무너지자 광주.전남 대표 저축은행 가운데 한 곳인 보해저축은행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저축 계열사인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 등 3곳과 광주.전남 제2금융권 대표주자인 보해저축 등 4개 저축은행을 추가로 부실 금융기관으로 정하고,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했다.
21일 보해저축은행은 영업정지 조치에 관련, 보해의 전 계열사가 협력해 시급한 정상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과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행장은 지난 19일 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열사가 협력해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데 대해 언론을 통해 사과광고를 게재하고, 계획 중인 증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유동성이 확보되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6개월 이전이라도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보해저축은행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주주 보해양조를 중심으로 150억원을 유상증자할 계획이며, 저축은행 보유자산(부동산)등을 시급히 매각해 1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보해저축 사태가 '추가 영업정지는 없다'는 정부의 발표이후 발생한 상황이어서 지역 저축은행 업계는 '보해 사태의 불똥이 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해저축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예금고객을 위한 유동성 확보 완료 및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영업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