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기술(XBRL)도입을 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 작성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기업업무보고용 국제표준인 XBRL기술을 도입해 금융기관으 업무보고서 작성, 제출, 활용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기술은 컴퓨터가 테이터의 의미와 상호관계 등을 자동인식해 데이터에 대한 정확성 검증 및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업업무보고용 인터넷 언어로, 현재 금융 선진국들이 국가 정보인프라 구축차원에서 도입중에 있다.
금감원은 우선 1단계사업으로 오는 09년까지 은행권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10년까지 은행 회 권역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을 구상중에 있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보고서의 자동검증기능이 크게 개선되고 보고항목에 대한 재사용성이 증가됨으로써 보고서 작성시간이 단축돼 오류보고 및 수정신고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형 금융회사는 데이터추출 프로그램과 업무보고서 작성 소프트웨어를 직접 연계시킴으로써 업무보고서 작성 및 제출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선제적 리스크 중심 감독의 기초가 되는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분석기법이 고도화되는 한편, 웹서비스를 통합해 금융통계정보 공유가 확대됨으로써 국내외 금융회사간 또는 금융산업간 경영실적 및 국내외 금융관련 통계 등의 비교분석이 편리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