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태 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희망찬 戊子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한국세정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세정신문'은 '65년 '직필정론'의 기치로 창간돼 42년간 우리나라의 건전한 조세문화 창달에 앞장서 왔으며,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거세게 요구되는 개혁의 파고속에 조세전문언론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보다 가치있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독자들의 지식 함양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돼 왔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는 자본시장이 통합됨에 따라 회계분야에 있어서도 국제회계기준이 세계의 표준기준으로 통일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2007년도 국가별 국가경쟁력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회계분야 신뢰성은 안타깝게도 55개 조사대상 국가 중 5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만, 이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영업성과를 나타내는 기초언어인 회계처리기준이 국제회계기준과 달라 외국에서 한국 기업의 회계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회는 국제사회의 이같은 평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위기의식을 갖고, 최하위권에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회계신인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우리나라의 회계 관련 기준과 제도를 국제기준과 일치시키는 작업인 'Top-10 Project'를 강력하게 추진해 '회계와 감사부문 국제신인도'를 세계 10위권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우리 회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기업과 정부기관 그리고 학계 등 모든 회계관련기관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야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며, 특별히 언론에서 문제점을 일깨우고 건설적인 비판과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자년 올 한해도 '한국세정신문'이 조세와 회계분야의 다양하고 가치있는 정보제공으로 독자들로부터 차고 넘치는 사랑이 있기를 바라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