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韓 국세청장 위기를 기회로…, 욕심 내지마라"

2007.11.16 17:03:40

◆…17대 국세청장에 한상률 차장이 내정되자 세정가는 '천만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등 이를 적극 반기는 모습이 역력.

대부분의 세정가 관계자들은 “솔직히 외부에서 청장이 올수도 있다는 말이 간간히 나왔을 때 조직의 근간이 흔들리지나 않을까 많은 걱정이 됐었다”면서 “다행히 내부에서 청장 승진자가 나와 천만다행"이라고  화색.

 

현직 청장이 구속되는 상황을 가슴쓰린 심정으로 바라봤다는 한 전직 국세청 고위 관리자 출신 세무사는 “불과 몇 년 전의 사례에서 봤듯이 외부에서 청장이 오게 될 경우 ‘조사국비노출-접대비실명제’ 등과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가 또 도입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사실 국세청장과 차장 간의 위상과 권한 등은 단순히 직급 순으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격차가 있지만, 차장의 업무와 역할은 가정(家庭)으로 치면 어머니 역할과 동일하다”고 말해 내부승진의 진한 의미를 강조.

 

세정가는 내부사정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가 세정역사의 고비 고비 때(99년 세정개혁 당시 세정개혁추진단장, 서울청 조사4국장 부임 前 검찰의 국장실 압수수색, 이 번 全 국세청장 구속 등)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장본인 이어서 이번에도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는 현실을 접목한 ‘세정개혁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 

 

그런가 하면 국세청 전·현직 등 많은 사람들은 한 청장을 향해 "'너무 욕심을 내지말 것' '초심을 잃지 말 것' '눈치 보지말 것'"등을 제시하면서, "그런 것들만 잘 하면 '장수'(長壽)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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