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적 상납' 회자에 前 국세청장 "벼락맞을 소리"

2007.10.29 16:38:32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과정에서 정상곤 씨가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전달했다고 하는 돈의 성격이 '관례'라는 단어로도 회자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전직 국세청장과 지방청장, 국징급 출신인사들은  '허무맹랑하고 벼락맞을 소리'라며 잔뜩 분개하는 모습.

 

이들은 "어디서 그런 허무맹랑한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편리를 볼 목적으로 '택'도 안 되는 소리로 국세청을 몰아붙여 힘을 빼려한게 아닌가하는 의혹까지 생긴다"고 성토.

 

익명을 요구한 한 국세청장출신 인사는 "쉬운 표현으로 지방청장에게 단 몇푼이라도 상납을 받는다 하면 그날로 국세청장으로서의 지휘권은 질질 끌려다니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진데 정신이 돌지 않고서야 누가 그런 무모한 짓을 하겠냐"고 흥분.

 

또 다른 인사는 "특정 사안에 대한 청탁으로 금품수수 문제라면 사람마다 개성이나 여건이 다르기때문에 딱히 단정지어 뭐라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관행으로 지방청장이 본청장에게 상납 했다는 식의 말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변. 

 

그는 또 "이 문제는 전·현직을 망라한  전 국세청직원과 국세청 전통을 말살하려는 행위로서 명명백백하게 그 진실이 밝혀져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력 성토.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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