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국세청장 "알아서 용퇴하지 않아 답답하다"

2007.09.14 10:26:32

"물러날 때 머무를 때 구분 못해서야-스스로 판단에 맡겨야" 병존

◆…최근 정치권과 언론 등지에서 국세청을 상대로 ‘정치쟁점화’ 하고 있는 2대 핵심이슈(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재산검증-정상곤 국장의 건)에 대해 전군표 국세청장이 최측근(?)을 통해 일단의 심경을 표출한 사안을 놓고 세정가에 설왕설래가 한창.
재산검증과 관련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의 ‘통상적인 업무’이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주문한 반면, 정 국장 건에 대해서는 “정 국장 등을 위시로 한 몇몇의 관리자에겐 ‘알아서 용퇴’ 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는 매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는 전문.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두 건의 사안으로 청장의 가슴 속은 이미 시커멓게 타 있을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일정시점에 와 있는 관계자들이 ‘물러나야 할 때와 머물 때’를 구분 못해 조직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우를 더 이상 범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선택의 순간에 현명한 판단'을 촉구해 눈길.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는 달리 “누구든지 자신의 진로는 스스로가 판단해야 할 문제이지 어디를 근무했거나,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획일적으로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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