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과 28일자로 단행된 서기관, 사무관급 승진인사 이후 승진자와 탈락자 간에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탈락자에게도 격려와 각별한 관심의 손길이 가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고배를 마신 고참 조사관이 흘리는 ‘서러움의 눈물’을 직접 봤고 그 눈물의 의미를 너무도 잘 안다”면서 “최근 승진자를 중심으로 축하와 격려가 쇄도하는 등 이들은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반면, 승진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이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힘든 항해를 해야한다”고 말해 승진탈락자에게 격려와 관심을 강조.
다른 세정가 관계자는 “승진하지 못한 사람들의 심정을 어찌 모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국세공무원은 이같은 엄청난 시련이 닥쳐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오뚝이 정신이 있는 만큼 이를 슬기롭게 딛고 일어서야 한다”고 각자 마음의 안정을 찾는 정신집중 프로그램 가동을 주문.
某 지방청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은 지난 인사에서 서기관은 40명, 사무관은 108명이라는 많은 승진자를 배출시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둬야한다”면서 앞으로 국세청이 “EITC(근로소득장려세제)의 시행, 4대 공적보험 징수업무 시행 등 굵직굵직한 국가적 업무를 관장하게 돼 있어 국세청 조직이 차관급부처에서 장관급 부처로 격상될 공산이 크다”고 말해 승진탈락 관계자들에게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줄 것을 강력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