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7월 전국 소주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대를 회복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해양조는 올들어 7월말까지 시장점유율 6.5%로 전국 6위에 그쳤다.
22일 대한주류공업협회의 소주사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진로는 지난달 전국 소주시장에서 429만8천상자(360㎖ 30병)를 팔아 5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49.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이래 4개월만에 50% 대를 회복한 것으로, 올해들어 월별 최고치이다.
진로는 지난해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 52.3%를 기록했다가 올해 1월 51.1%에서 2월 50.8%, 3월 49.5%, 4월 47.7%, 5월 45.3%까지 떨어졌다가 6월 49.4%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은 작년 9.7%에서 올해 1월 9.2%, 2월 11.6%, 3월 11.4%, 4월 10.8%, 6월 14.5%까지 올랐다가 6월 8.2%로 떨어졌지만 7월에는 9.9%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시장에서도 진로는 작년 80.8%, 올해 1월 81.9%에서 2월 77.5%로 떨어진 뒤 3월 78.5%, 4월 77.4%, 5월 71.8%로 70%대를 유지하다 6월 83.2%, 7월 81.6%로 80%대를 지켰다.
두산은 수도권 시장에서 작년 17.4%, 올해 1월 16.9%, 2월 21.4%, 3월 21.6%, 4월 26.9%까지 올랐다가 6월에는 15.7%, 7월에는 17.5%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계 시장 점유율은 진로가 49.1%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11.0%), 금복주(9.4%), 대선(8.4%), 무학(8.2%), 보해(6.5%), 선양(3.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