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임금·고노동, 장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9급 공무원에게 국세 공무원의 자긍심은 그 다지 중요한 메리트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
서울 모 계장은 최근 ‘9급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 관내 후배직원에게 발송하고, 국세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이 편지에는 국가세수확충에 기여하는 국세공무원의 중차대한 역할과 퇴직 이후 세무사로서의 새출발 등 9급 직원들이 간과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
해당 계장은 “얼마 전 서울청에서 5년이하 9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여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경과, 9급 직원들의 상당수가 불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특히 저임금·고노동, 타 부처 공무원과의 형평성 및 직장의 장래성 등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학력 소지자가 국세청 9급 공무원으로 입문한 경우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타 부처 및 기업으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 직원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책이 절실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