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4급이상 상반기 명퇴와 관련, 실질적인 명퇴시한이 오는 25일로 다가온 가운데 서장급의 경우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반면, 지방청장 등 고공단 국장급은 오리무중인 상태에 놓이자 세정가는 그 대상을 놓고 여간 궁금해 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
이같은 분위기는 전군표 국세청장이 지난 4일(월) 월요 간부회의 석상에서 소위 "지방청장 등 소위 선배를 흔들지 마라"는 엄명(?)이 떨어지고 난 이후 형성된 묘한 분위기로 이러한 분위기는 국세청 고유의 후진을 위한 명퇴전통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어서 세정가의 궁금증과 답답함은 고조되고 있기에 충분한 실정.
실제로 전 국세청장이 지방청장을 단 한 명도 명퇴시키지 않고 이대로 끌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과 '명퇴할 사람이 스스로 알아서 퇴진'하는 것 아니냐 등 두 가지로 해석이 분분한 상황.
이를 두고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방청장 나가기가 어디 말 처럼 쉬운일 이냐"고 반문하면서 "지방청장으로 나간 사람은 분명 다수에서 소수로 선택된 '특별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인 만큼, 잘 알아서 판단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묘한 여운을 남기면서 한마디.
아무튼 실질적인 윤곽은 오는 25일경이면 그 결과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세정가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