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국세경력세무사 주말교육’에 대해 사무관급 이하에서는 “썩 달갑지만은 않다”는 반응들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
이유인즉, 주말교육을 받게 되면 공휴일에도 쉴 수가 없어 일주일 내내 업무와 교육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
또 예전처럼 퇴직(명예퇴직, 정년퇴직)을 앞두고 휴가를 내 교육을 받으면 잠시나마 업무부담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는데, 주말교육이 상설화되면 이같은 기회가 자칫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한 요인이라는 지적.
일선 한 사무관은 “주말교육은 자리를 비워서는 안되는 서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선 과장들이나 직원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시스템이 아니다”고 지적.
다른 사무관도 “만약 주말교육이 정례화 되면 교육을 받기 위해 휴가를 내는 일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겠느냐”며 “주말교육이 있는데 왜 휴가를 내서 교육을 받느냐는 핀잔을 듣게 될 것”이라고 부연.
그러나 일선 다른 사무관은 “주말교육이 정례화 되면 퇴직 후 개업을 준비 중인 직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게 되므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반된 주장.
한편 29일 현재 국세경력세무사 주말교육을 신청한 인원은 50여명에 달한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