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상반기 명예퇴직 일정이 다가오면서 전군표 국세청장의 관리자급에 대한 ‘인사철학’이 최근 세정가의 주요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어 눈길.
이와 관련 국세청의 某 국장은 “최근에 행한 고공단 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보니 全 국세청장의 인사철학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것은 바로 ‘퇴임을 앞둔 고공단 국장급(지방청장, 국장을 모두 포함)에 대해 ‘퇴임 前 보직’을 확실(?)히 챙겨 줌으로써 당사자의 위상을 세워주는 그런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고 분석.
某 지방청의 한 국장도 “전임 청장과 비교할 순 없지만, 여러 측면에서 다른 면이 적지 않다”고 전제 “그 중에 대표적인 사안이 바로 ‘경력자에 대한 배려(配慮) 인사’부분을 손꼽지 않을 수 없다”고 전언.
이를 두고 세정가에서는 “지역 某 지방청장(2명)과 지난 4월25일자의 국장급 인사, 최근의 국장급 인사 등이 바로 전형적인 그 사례에 해당된다”면서 “특히 전 국세청장은 자신이 차장 시절 특정부서에 있는 후배 관계자들로부터 모함(?)을 받아 큰 곤욕을 치렀음에도 불구, 청장이 되고난 뒤에 그 해당 관리자를 ‘좌천(左遷)시킨다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고 오히려 이처럼 배려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해 전 국세청장의 인사스타일의 또 다른 면을 설명.
이같은 전 국세청장의 인사스타일이 다가올 고공단 국장급 인사에서도 그대로 적용될지 여부가 세정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명퇴 등에 따른 국세청 관리자급에 대한 인사는 이래저래 관심이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