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천마총 관람, 세금포인트로 할인받는다

2024.04.26 16:01:07

국세청,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화유산 보고(寶庫) 경주시와 업무협약 체결

유료 사적지 등 10곳서 세금포인트 사용…모바일 쿠폰 사용처 16곳으로 확대

 

 

국세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경주시와 세금포인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성실납세 해 온 납세자들은 경주 방문시 동궁과 월지(舊 안압지), 천마총, 금관총 등 유료 사적지 총 10곳에서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각 장소당 1인당 1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과 경주시는 2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연간 방문객 수가 4천만명이 넘는 관광도시인 경주시와 협력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납세자에게 다양한 세금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국세청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은 최초의 협업사례다.

 

이와관련, 국세청은 개인이 자진납부한 소득세 및 법인(중소기업)이 자진납부한 법인세 10만원 당 1점의 세금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성실납세자가 유료 사적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진행중으로, 이번 달 내 조례 개정안 심의·의견을 거쳐 5월 중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경주시 사적지 등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쿠폰을 모바일 손택스(앱)을 통해 5월말부터 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이번 경주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세금포인트 모바일 쿠폰 사용처가 총 16곳으로 확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국민이 세금포인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더 확대됐다”며, “더욱 많은 국민이 경주시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또한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국세청 세금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금포인트를 이용한 관람료 감면 홍보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주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경주시를 비롯해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등 여러 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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