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회계감리, 원칙 중심 엄정 대응…국세청과 유기적 공조"

2024.02.14 15:48:46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회계감리 업무를 원칙 중심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융원장은 14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중대 회계처리기준 위반사건 처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감원의 회계감리 업무는 원칙 중심으로 보다 엄정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 규율을 준수하는 기업은 기업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해 혁신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 검찰, 국세청 및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지시했다.

 

어제 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금리는 급등했다. 금감원은 시장 예상치보다 웃돈 미국 물가상승률에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데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작년 말부터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견 안정된 모습을 보여 왔으나,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균형감을 갖고 필요한 위험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부동산 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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