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청렴도 세계 32위…한단계 떨어져

2024.01.30 16:29:31

국제투명성기구(TI)가 30일 발표한 2023년도 국가청렴도(CPI)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180개국 중 32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리나라 점수는 지난해와 같고 순위는 카보베르데(35위→30위)가 우리나라보다 앞순위로 올라 한단계 하락했다. OCED 국가 중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22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국가청렴도는 2018년 45위에서 2019년 39위, 2020년 33위, 2021년 32위, 2022년 31위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32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국가청렴도(CPI)는 1995년부터 매년 국제투명성기구가 공공‧정치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함을 의미한다.

 

덴마크가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1위였으며, 핀란드(87점), 뉴질랜드(85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83점) 순이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법·제도 내실화, 보조금 등 부정수급 관리 강화를 통한 공공재정 누수 방지, 채용비리와 같은 사회적 부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현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법과 원칙에 따른 반부패 정책 추진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권익위는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자녀 특혜채용 등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는 부패 문제가 발생하면서 대내외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점수가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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