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메카 찾은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 어려움 해소하겠다"

2023.03.30 11:01:31

시화·시화MTV 국가산단 현장소통 간담회 열고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 모색

 

 

김창기 국세청장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메카인 시화·시화MTV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 국세청장은 30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시화·시화MTV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수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한데 이어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와 수출 감소세 지속 등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수출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정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실시 중인 주요 세정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김 국세청장은 “수출 중소기업,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했다”며, “직권연장 대상이 아닌 기업이 납부기한 연장 및 납세담보 면제 등을 신청할 경우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이 국세청과 관세청의 세정지원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 기관은 지난달 24일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각각 선정한 수출 실적이 있는 모범납세자·일자리창출기업 등 기업명단을 상호 교환하면 내국세와 관세 등에서 추가적으로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 국세청장은 이와 함께 “법인세 공제·감면 및 가업승계에 대한 세무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국세 납세담보 면제금액 상향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소기업 매출액 기준 상향 △업무용 승용차 관련 감가상각비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개진된 건의사항을 주의깊게 청취한 뒤 “앞으로도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 행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