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7개 회계법인과 금융회사 내부통제 개선 논의

2023.01.12 10:15:52

외부감사인 금융회사 내부통제 미비점 점검·개선 유도방안 의논

 

금융감독원은 11일 7개 회계법인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금융회사 내부통제 개선과제를 외부감사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권의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신뢰가 훼손되고 금융회사에 대한 외부감사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데 따라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검토 또는 감사시 금융회사 내부통제 미비점 등을 점검해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외부감사의 고유한계 등이 존재하나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외부감사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 내부통제 개선과제가 금융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적절히 포함돼 있는지 설계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설계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운영의 효과성을 점검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운영 강화를 유도하고 외부감사의 신뢰성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실효성 있는 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금감원은 향후 감사인 감리시 감사대상 금융회사의 금융사고 발생건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등에서 발견하지 못한 사유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장석일 전문심의위원은 외부감사인이 전문가적 소명의식,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적극적 역할과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금융회사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감사 과정에서 애로사항이나 문의사항 등 금융감독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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