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11일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240명의 사무관 승진 내정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일선세무서 승진자도 41명이나 배출됐다.
세무서 승진자는 전체 승진 인원이 늘어난 만큼 2023년 26명, 2024년 32명, 2025년 34명과 비교해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숫자다.
과거 사무관 전체 승진자 중 일선세무서 비중이 25%를(2016년 52명, 25.5%) 넘긴 적도 있으나, 최근 3개년 평균치로 따지면 16.8% 수준이다.
바늘구멍 사무관 승진을 뚫은 세무서 근무자 41명 중에는 징세과 소속이 25명으로 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조사과 7명, (재산)법인세과 6명, 소득세과 2명, 부가가치세과 1명 순이었다.
앞서 국세청은 본연의 임무임에도 기피 업무로 꼽히는 체납징수 분야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징세과 승진을 늘려왔으나 그 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도 전체 34명 중 55.9%인 19명이 징세과 소속이었다.
올해 승진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업무량이 많아 비선호 부서로 꼽히는 법인세과, 재산법인세과,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근무자 승진 비중이(22%) 소폭이지만 지난해보다(20.6%) 높아졌다는 점이다.
현재 국세청은 일선세무서 법인세과 및 소득세과 업무량을 축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업무 재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이 분야 직원들에 대한 배려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