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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9.09. (수)

내국세

국내 거주자·내국법인, 해외자산 111조원 보유

국세청, 6월 해외금융계좌·해외신탁 신고 결과 발표

해외금융계좌 신고 2년 연속 증가세…주식 61조3천억원

올해 첫 시행된 해외신탁 신고…31개 법인 3조1천억 보유

 

 

우리나라 거주자와 내국법인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해외에 보유한 자산이 총 1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신고됐다.

 

총 111조원의 해외자산 가운데, 해외금융계좌 자산은 107조1천억원, 올해 첫 시행된 해외신탁 자산은 3조8천억원에 달한다.

 

국세청은 2일, 역외탈세 차단과 해외자산 양성화를 위해 올해 6월 거주자 및 내국법인으로부터 신고받은 ‘해외금융계좌’와 ‘해외신탁’ 신고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7천484명,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13.3% 늘어난 107조1천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주식금액이 61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57.2%를 점유하고 있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로 주식상장·평가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첫 신고된 해외신탁은 설명회 개최와 사전 신고 안내에 힘입어 1천286명이 3조8천억을 신고하는 등 기존 과세망에 포착되지 않았던 신탁자산에 대한 세원 양성화를 이끌어 냈다.

 

최근 3년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2024년 64조9천억원에서 2025년 94조5천억원(45.6%), 2026년 107조1천억원(13.3%)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신고된 해외금융계좌 주요 특징으로는 주식계좌 신고인원이 2천434명으로 전년 1천992명 대비 442명(22.2%)이 증가했으며, 신고금액은 61조3천억원으로 전년 48조1천억원 대비 13조2천억원(27.4%)이 증가하는 등 전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의 주된 원인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인도·미국·대만 등에 진출한 해외 자회사의 주권상장 및 주식 평가금액 상승으로 해외주식 금액이 2025년 41조3천억원에서 올해 53조1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개인의 경우 신고인원 및 금액이 각각 2천356명 및 8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전체 신고금액의 85.3%인 7조원을 미국 계좌를 통해 보유 중이다.

 

미국에 이어 인도 계좌 보유자는 113명(1.5%)에 불과한 반면,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7조2천억원 증가한 29조9천억원(27%)에 달하는 등 두 번째로 신고금액이 많은 국가로 집계됐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가상자산 신고 금액이 감소한 대목으로, 신고인원은 2천362명으로 전년도 2천320명 대비 소폭 늘었음에도 신고금액은 전년 11조1천억원에서 10조5천억원으로 5.4% 감소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가상자산 가격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고 이력이 없던 2천380명이 올해 6조4천억원 규모의 계좌를 새롭게 신고하는 등 신규 신고자가 유입됐다. 이들의 신고내역을 살피면 자산별로는 주식이 2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3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첫 시행된 해외신탁 신고에선 전체 신고인원 1천286명 가운데 개인은 97.6%에 달하는 1천255명이나, 전체 신고금액인 3조7천671억원의 81%를 법인이 신고해, 신고인원과 신고금액별로 확연하게 구분됐다.

 

 

올해 해외신탁 신고에선 법인의 경우 전체 신고인원 중 2.4%인 31개로, 자산운용사·해운사 등 법인이 대규모 자금을 신탁형태로 보유 중으로, 이들의 신고금액은 3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81%를 점유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해외신탁 재산 중 건수 기준으로는 보험이 75.3%를 점유해 가장 많았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주식과 부동산이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신탁 평균 보유 기간은 약 5년으로, 5년 이상 보유한 비율이 약 42.2%로 나타나, 해외신탁이 자산이전 및 위험관리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고된 전체 해외신탁 1천591건 가운데 홍콩에 소재하는 신탁이 758건(48%)으로 가장 많았으나, 신고금액을 기준으로는 미국이 전체 신고금액의 80%에 달하는 3조원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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