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개청 56주년 기념식서 5대 핵심과제 발표
공정질서 확립, 현장 중심 관세행정 강화 등 제시
사기횡령·자금세탁 등 범죄분야도 세관 수사권 확보 추진
이종욱 관세청장은 관세행정 최우선 과제로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촘촘한 국경 방어막 구축을 강조했다.
이 관세청장은 개청 56주년을 맞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청 기념식을 열고, 지난 56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국민안전을 뒷받침해 온 관세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인공지능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 관세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마약 반입경로별 N차 감시적발체계를 고도화하고, 첨단 검색장비·검사시설, 국제공조 및 수사역량을 강화해 마약밀수의 국경단계 차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무역과 외환거래에 기반한 경제범죄를 척결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할 것임을 역설했다.
이 관세청장은 무역·외환을 악용한 재정·금융범죄에 대한 상시 수사단속 체계 구축을 위해 본청 및 본부세관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사기횡령·자금세탁, 허위공시 등에 대한 세관 수사권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 나아가 산업기술 유출·불법 우회수출 및 원산지 위반 등 원산지 단속의 패러다임을 국내 제조업 보호 중심으로 전환해, ‘수입-유통-수출’ 등 전 과정에서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는 불법행위를 엄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수출 확대와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 중심 관세행정 강화도 당부했다.
이 관세청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영세기업과 개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모두의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별 첨단전략산업의 성장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동시에 물가불안을 야기하는 할당관세 악용,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현장점검, 관세조사 등 가용한 모든 단속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관세청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도 주문하고 “올해 하반기에 완료되는 AI ISP 결과를 토대로 관세행정 전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현장 중심의 자생적인 AI 개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세청장은 마지막으로, 세관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세관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의식을 계승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지난 1878년 설치된 두모진 해관에서 비롯된 관세행정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세관 역사 연구·기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상호신뢰와 존중, 합리적 소통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열린 관세청 개청 56주년 기념식에선 본청 국장 및 소속 기관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표창 8명, 청장표창 2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