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엑스서…본회장, 중부·부산·대전회장, 회직자 등 160여명 참석
수익 극대화 전략, 세무사회 조직 개선, 상속세와 분쟁사례 주제발표
이종탁 회장 "지방세무사회의 실질적 자율성 강화해야"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이종탁)가 ‘회원 수익 증대’를 주제로 회직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통상 회직자 워크숍은 앞으로 회(會)에서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과 회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규정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구성되는데, 서울회는 회원 수익 극대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워크숍 장소도 대형 회의실이 갖춰진 코엑스 컨퍼런스룸으로 잡았다.
3일 ‘AI 시대, 정체성 확립으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서울세무사회’를 주제로 열린 회직자 워크숍에는 서울회 집행부와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조용근·이창규 전 세무사회장, 김선명 세무사회 부회장, 정해욱 윤리위원장, 이재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권영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신용일 대전지방세무사회장, 김면규·송춘달·김상철·임채룡·김완일 전 서울회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1년 세무사법 제정 이래 최대 규모의 업역 보호를 담은 2026년 세무사법 개정은 우리에게 강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줬다”면서 “대법원판결로 열린 민간위탁 결산 검사권은 연간 22조원에 달하는 신시장을 우리 앞에 펼쳐 놓았고, AI는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고부가가치 컨설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강력한 동료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전략 전환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했다.
또한 “예산 편성권·직원 인사권·회원 교육권 등 핵심 권한이 본회에 집중돼 있어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선출된 지방세무사회장이 회원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단이 구조적으로 제한돼 있다”고 지적하고 “자율성을 확보한 지방세무사회 조직이 회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회무를 추진할 수 있다”며 지방회의 실질적인 자율성 강화를 주장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AI 시대에 세무사회원들이 사업현장에서 각자 AI를 활용해 사업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무사회 차원에서 AI 효용 가치가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회원들이 사업현장에서 하나하나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면 세무사들의 가치와 수익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플랫폼세무사회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통해 세무사회원이 사업현장에서 고객에게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플랫폼세무사회는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가 망라돼 있고 세무사만의 시스템으로 각각의 프로세스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상속증여 등 4대 컨설팅에 집중하고, 민간위탁 사업비·공익법인 세무확인 새 수익원으로
단기적으로 총액예산제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세무사회연합회 조직으로 나아가야
이날 워크숍에서는 회원 수익 극대화 전략을 통해 세무사법 개정과 AI 시대를 맞아 세무사들이 새롭게 도약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세무사회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방회장이 실질적인 공약 이행 수단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 개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상속세와 상속 분쟁사례 연구를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했다.
‘회원 수익 극대화 전략(세무사법 개정과 AI시대 새로운 도약)’은 김영우 연구이사, ‘지방세무사회 자율성 확보를 위한 조직 개선 방안’은 강신형 업무정화조사위원장, ‘상속세와 상속분쟁 사례연구’는 안원용 세무사가 각각 주제 발표했다.
먼저 김영우 연구이사는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컨설팅 ▶AI·실무도구로 생산성 2배 ▶새 수익원 발굴 ▶세무법인화+브랜딩 ▶제도·인프라 기반 강화 ▶CFO 아웃소싱을 제시했다.
그는 세무사들이 집중해야 할 고부가가치 컨설팅 영역으로 고용·R&D·투자 세액공제 등 조특법 활용 절세 컨설팅,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 법인전환·지배구조 개편, 조세불복·세무조사 대응 등 4대 분야를 꼽았다.
또한, AI시대 흐름에 올라타 증빙수집·자동분류·전표생성 등 반복 업무는 AI 자동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세무사는 복잡한 판단과 전략을 설계하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무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영역으로는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 검사와 공익법인 세무확인을 지목하고, 공익법인 세무확인의 경우 결산서류 공시와 함께 사업연도마다 세무확인이 반복되므로 고정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4대 분야 컨설팅과 새로운 수익원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무법인화를 통해 전문분야를 특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특화된 콘텐츠로 세무법인의 인지도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익 극대화 전략은 개별 세무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세무사회 차원에서 덤핑을 막기 위한 표준보수가이드라인, 분쟁 예방을 위한 표준위임계약서·고정비 등 계약 표준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 자문, 자금·관리회계·핵심성과지표까지 함께 설계하는 ‘CFO 아웃소싱’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강신형 세무사는 지방세무사회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단기 방안으로 ‘총액예산제·당연직 부회장·인사와 교육 자율권’을 시행하고, 장기 방안으로 ‘한국세무사회연합회(본회 특수법인, 지방회 독립법인)’ 조직 구조를 제안했다.
한편 서울회는 이날 워크숍에서 8천번째 등록 회원에 회원패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