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17명 중 12명, 중부청 9명 중 8명 물갈이
'복수직' 7개월~1년7개월 대기하다 초임서장 발령
국세청이 지난달 30일 단행한 서·과장급 전보 인사는 서울·중부지방국세청 조사과장을 대거 교체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이사관 12명, 과장급 110명, 초임세무서장 35명 등 모두 157명이 전보됐으며, 전국 133개 세무서 중 70곳의 세무서장이 새로 부임했다.
서울청 조사국 조사과장은 전체 17명 중 이번에 10명이 교체됐다. 조사3국 조사3과장과 국제조사1과장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17명 중 12명을 물갈이하는 셈이다. 특히 조사1국 조사1과장,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국제조사관리과장 등 수석 과장을 모두 새로운 인물로 앉혔다.
중부청은 9명의 조사과장 중 8명이 교체됐다. 서울청과 마찬가지로 조사1국 조사1과장,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등 수석 과장들이 전보 명단에 올랐다.
지난 1월 인사에서 서울청은 7명, 중부청은 4명의 조사과장을 교체한 바 있다.
교체 폭에 더해 파격 인사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서울청 조사1국 조사2과장에 임명된 김주연 과장은 지난 1월 중부청 조사1국 조사2과장(초임서장)에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수도 서울의 대기업 현장 조사 업무를 맡았다. 지난 1월 순천세무서장(초임서장)에 부임했던 구자은 과장 역시 6개월 만에 국제조사2과장 보직을 받았다.
중부청에서는 강릉세무서장(초임서장)에서 조사2국 조사2과장에 임명된 김일도 과장, 동청주세무서장(초임서장)에서 조사3국 조사1과장에 임명된 안경민 과장이 초임서장 6개월 만에 수도권청 조사국에 입성했다.
국세청은 과장급 인사와 관련해 “해당 분야 전문성과 근무경력 등을 감안해 적임자를 배치했으며,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력의 배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복수직서기관 35명이 초임세무서장 발령을 받았다. 짧게는 7개월(5명)에서 1년2개월(19명), 길게는 1년7개월(8명) 동안 복수직으로 대기하다 초임세무서장 발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