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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6.12.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고문단 "AI 대비 TF 구성…세무사 선발인원 조정해야"

역대회장 이어 고문단 회의 개최해 회무성과 보고…세무사길 산책도

김희곤·류성걸 전 의원, 홍종학·변창흠 전 장관, 최경수 전 세제실장 등 참석

구재이 회장 "AI 시대 맞아 최고의 조세전문가로서 역량 강화"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오는 29일 제64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역대 회장 회의에 이어 지난달 29일 고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고문단 회의에는 김희곤·류성걸 전 의원, 홍종학·변창흠 전 장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최경수·김용민·문창용·최영록 전 세제실장, 안택순·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 심재형 조세플러스 회장 등 고문진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고문단 회의는 그동안의 회무 성과 보고와 고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세무사의 역할 및 세무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구재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무사회가 고문들의 격려와 여러 도움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정말 놀랍게 변했다”며 “고문들께서 좋은 자문을 해주며 마음을 다해주고 행사 때마다 자리를 빛내준 덕분에 오늘의 세무사회가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선명 부회장은 ▷세무사제도 선진화 입법 성과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와 납세협력비용으로의 제도개선 추진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검사권 첫 입법 확보 ▷취득세 성실신고확인제 도입 추진 ▷AI세무사를 비롯한 플랫폼세무사회 운영 ▷재외동포 세무지원사업 착수 ▷세무사 명예승계프로그램 도입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무사길’ 조성 등 회무 성과를 보고했다.

 

회무 보고가 끝나자, 고문들은 AI 시대 세무사의 역할 변화와 세무사회의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최경수 고문과 류성걸 고문은 “반복적 세무 업무의 AI 대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세무사회 차원의 TF 구성과 중장기 대응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문창용 고문은 “생성형 AI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세무 답변을 제공하므로 세무사와 AI의 역할 차별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세무사회가 전했다.

 

채동욱 고문은 “결국 AI 시대는 AI 의견을 최종적으로 검증해 줄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플랫폼세무사회 기능을 소상공인과 국민에게 염가로 제공해 주는 수익모델을 제안했다. 안택순 고문 역시 “앞으로 세무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장기적 고민과 플랫폼세무사회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시스템 안정성·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무사의 역할과 미래 전략에 관해서도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고문진은 납세문화와 조세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조세교육과 공익 활동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AI 시대에 세무사 선발인원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경기 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공익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문진의 이런 의견 제기에 구재이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이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와 컨설팅으로 변화해야 할 시기이기에 최고의 조세전문가로서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전환기에 필요한 고문들의 자문이 회무에 잘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회의를 마친 후 고문진과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문명화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은 회관 인근에 조성된 ‘세무사길’을 함께 산책하며 세무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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