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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20. (일)

내국세

고가 짝퉁물품 꼼짝마라! 짝퉁적발 거미손 고석범 씨

짝퉁물품 검거분야 대한민국 최고 공무원 선정

인천공항세관 조사총괄과에 근무중인 고석범<사진> 씨가 우리나라 최고의 짝퉁검거 세관맨으로 등극했다.

 

지난 2001년부터 올 10월까지 고 씨가 적발한 짝퉁밀반입 사례만도 총 133건, 2조 4천46억원에 달한다.

 

해외명품을 불법으로 제조해 유통·판매하는 짝퉁밀반입은 우리나라와 교역하는 주요 선진국에선 중요 불법행위로 간주할 만큼 국가위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특히, 고가 명품브랜드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선진국에서는 짝퉁 밀반입·출 국가에 대해서는 교역상의 불이익을 부여하는 등 짝퉁물품을 둘러싼 국가간의 마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위상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짝퉁단속 분야에서 최고의 단속실적을 보인 고 씨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최초로 시행한 ‘대한민국 최고공무원 선발대회’에서 가짜 해외유명 상표 물품 검거분야 최고공무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고 씨는 관세청 내에서 짝퉁단속의 베테랑으로 손꼽힐 만큼 과학적인 조사 노하우와 높은 검거율을 자랑한다.

 

개청 이래 최대 위조명품시계 밀수조직 검거사례를 기록한 고 씨는 지난 05년 1월부터 06년 8월까지 롤렉스·까르띠에·샤넬·바쉐론콘스탄틴 등 중국산 가짜 명품시계 2만4천800개(진품시가 1조 5천400억원)를 밀수입한 첩보를 입수했다.

 

조직원 5명으로 구성된 이들 짝퉁시계 밀수단은 세관 단속을 피해 서울 소재 가정집에 물품을 보관하면서 남대문시장 중간상을 통해 도·소매상인들에게 판매해 왔으나 고 씨의 뛰어난 첩보력과 조사활동에 힘입어 일망타진됐다.

 

고 씨는 또한 지난 2007년 4월부터 8월까지 가짜 명품시계 1만8천여개(진품시가  3천억)를 밀수입 후, 서울 소재 오피스텔 등 비밀창고 3개소에 보관하고 대포폰을 통해 주문을 받아 남대문시장 도소매 상인들에게 판매해온 밀수 조직 3명을 검거하는 짝퉁밀조직들에게는 일명 저승사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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