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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2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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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李' 진영 "시간끌지말고 사퇴하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창조한국당은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특검법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시간끌기용 술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재차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가 특검을 수용한다고 하지만 지금도 이 사건에 대해 일관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특검수사 피의자인 이 후보는 특검 수용 여부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재성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조건을 달아 수용하며 특검법을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한 것은 전형적인 시간끌기용 술책"이라고 비판했고, 최재천 선대위 대변인은 "국민에게 치욕과 모욕을 안기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대통령 재임 기간 기소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해 대한민국을 볼모로 자신의 범죄행위를 감춰보려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5년간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 게 아니라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특검법 수용은 당연하며 특검과 별개로 이 후보는 거짓말이 밝혀진 만큼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신당에서 특검법을 처리하려 할 경우 민주당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장유식 대변인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특검법을 수용한 것은 진실 규명 의지보다는 시간끌기로 보인다"며 "특검 수용에 앞서 이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가 있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류근찬 대변인은 "이 후보는 이제 와서 법과 절차 운운하며 특검법 수용 꼼수로 위기국면을 돌파하려는 작태를 중단하고 진정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을 좌절시킨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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