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세관(세관장·심갑영)이 신청사 준공식을 계기로 이달 4일부터 용현동에 새롭게 마련된 청사건물에서 질 높은 세관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정부세관은 올 초 관세청 직제개편에 따라 출장소에서 세관으로 승격했으나, 자체 청사가 없어 의정부 시내 3동 우체국을 임대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북부 9개 시·군과 강원도 포천군 등 10개 시·군 등 광범위한 지역을 관할하면서도 비좁고 노후화된 임대건물을 사용해 민원인의 주차문제 등 민원불편이 야기돼 왔다.
이처럼 열악한 청사환경에도 불구, 동북아 최대전시장인 킨텍스와 30조 규모의 파주 LG필립스LCD공장에 세관사무실을 마련, 신속한 통관지원으로 성공적인 국제전시 및 7세대 LCD공장건설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신청사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546번지에 위치하며, 대지 3천331㎡ 건평 1천659㎡에 지하1층 지상 2층의 최신형 건물이다.
한편, 심갑영 의정부세관장은 쾌적한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그간의 세관업무처리방식을 고객중심·현장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의정부세관이 밝힌 지원방안에 따르면, 관내 수출입업체의 관심부족에 따른 법규위반 등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Before Call Service’가 실시된다.
또한, 일일관세학교가 설치돼 초중고 및 대학생을 세관에 초청해 세관업무를 상세히 홍보키로 했으며, 나아가 전공대학생들에게는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관위상을 크게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밀착형 세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1사1촌운동 및 농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