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개 기업들의 지방이전을 통해 보조금 지원업체가 작년 18개사에서 올해 50여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3일 지방이전에 따른 보조금 지원업체가 작년 18개사에 그친 반면, 올해는 10월말 현재 47개사, 연말까지는 50여개사가 넘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투자규모는 '07년까지 6,650억원에 이르고, 지방에 신규 일자리 창출규모 또한 2,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방의 생산 및 고용기반 확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7년간 법인세 감면, 부지매입비/건축·시설비/고용·교육훈련비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정부와 지방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과 기업유치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라북도는 완주지방산업단지로 이전하는 LS전선(주)(경기 군포)에 전주시 및 완주군과 함께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주)대상(서울 가양동)에 군산시와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LS전선 협력업체 18개사와 이전관련 MOU를 체결하고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한 (주)동명기계, 정우산업 등 8개사에 대해 보조금 36억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

강원도는 (주)임동(경기 화성), 삼창하이테크고무(주)(인천) 등 자동차 부품제조 관련 중소업체를 원주시로 집단 유치하면서 9개사에 대해 총 33억원, 삼아약품(주)(경기 의왕)에 41억원을, 횡성으로 유치한 알로에마임(주)(인천)에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한국볼트공업(주) 및 협력업체 7개사(안산 등)에 17억원, (주)세아특수강(안산)에 6억원 지원하며, 제천시는 (주)유유(경기 안양)에 14억원 지원한다.

대전광역시는 우리ETI(주)(경기 안산 소재)에 54억원 지원하며 광주광역시는 (주)이지디지털(경기 부천 소재), 조양정밀(주)(경기 안산 소재), (주)자강산업(경기 의왕 소재)에 총 15억원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도 LG카드 콜센터, SK텔레콤 콜센터, 하나로 텔레콤 콜센터 등에 총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들 지자체에 대해 보조금지원 결정금액의 50%를 국비로 보전해줄 방침이며 지자체가 지방이전기업에 대해 지원결정을 하는 경우 지원금액의 50%를 해당 지자체에 보조하는 사업을 작년 5월부터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대상은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전체 및 성장관리권역 중 안산, 김포, 화성, 양주, 포천)에 3년이상 소재한 고용규모 50인이상 기업이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수도권에 3년 이상 소재한 2이상 기업을 지자체가 집단 유치한 경우 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