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세금 탈루혐의 조사 

2005.10.30 17:18:23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 거스 히딩크 PSV 감독이 세금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30일 스포츠조선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세무조사국(FIDO)은 히딩크 감독의 회계사인 시몬 반 덴 부멘의 사무실을 수색해 세무자료를 압수하고 시몬을 체포했다고 네덜란드 언론들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히딩크 감독과 PSV의 전임 회장인 폰스 스포렌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현재 CF와 행사 참여 등 부가적인 수입 외에 감독직만으로도 연 400만유로(약 51억원)를 벌고 있다는 것.

       
     

           

 

   


 특히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호주대표팀 감독을 겸직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13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남미 5위 우루과이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어 파장이 국제 축구계로 번지고 있다는 것.

당사국인 호주도 충격에 빠졌다. 호주 언론은 히딩크 감독의 세금 탈루 혐의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초점은 히딩크 감독의 연루 여부다. 네덜란드 헤이그 검찰국의 프레드 스페이예르 대변인은 "히딩크 감독의 가택 압수 수색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혐의가 확정되기까지는 구속 수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PSV와 히딩크 감독의 회계사는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 하고 있다. PSV 구단과 회계사는 "세무조사국이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급습이 아니다. 예전부터 세금 계정에 대해 회계사와 당국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인 상황은 말할 수 없지만 증거가 있으면 검찰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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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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