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동료에 보낸 격려글 벌써 두번째 시집"

2005.10.25 09:51:17

인천세관 근무 김병중씨 10월에만 시집 2권 출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인천공항세관에 근무하는 김병중(6급 51세)씨. 그가 올 10월에 또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해 화제다.

그는 새 시집 <金개구리 키우기>(도서출판 순수)와 <서른하나의 사랑수첩>(연인M&B) 2권에 150여 편의 시를 실었다. 김 시인은 '금개구리 키우기'에는 문학성이 높은 작품들을 골라 실었고, '서른하나의 사랑수첩'에는 “사랑수첩”이라는 제목의 연작시 31편을 비롯해 사랑을 주제로 한 이해하기 쉬운 시 위주로 수록했다는 것.

김 시인은 우리 문학이 너무 엄숙주의에만 젖어 독자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과 세관직원들이 딱딱한 규정을 집행하기 때문에 정서와 감성이 메말라 가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고 했다.

       
     

           

 

   


김 시인은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2년 전부터 관세청 홈페이지 전자메일을 이용하여 직원들에게 자작시를 써서 이틀에 한편 정도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줄 수 있는 시들을 골라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직원들에게 격려의 편지글과 함께 발송해 많은 좋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두 권의 시집은 이들 시를 책으로 묶은 것.

김 시인은 지난 7월에도 공항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누드공항>이라는 산문집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글쓰기에 남다른 열정을 가졌지만 업무에도 사명감이 강해 26년 넘는 공직생활을 통해 훈·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19회나 받았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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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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