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무서 신축공사 부실우려

2005.10.10 10:46:32

경찰이 안양세무서 신축공사장에서 시공사 관계자들이 관급자재인 철근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7일 안양경찰서가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안양세무서 신축공사를 맡은 L건설 현장소장 이모씨(44)와 직원 김모(40)·전모(32)씨 등은 설계변경으로 철근 67t이 남았는데도 발주처에 신고, 공사비 정액감산을 받지 않은 채 지난 4월8일 30t을 화성시 업자에게 1천200만원에 팔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은 또 나머지 철근에 대해 본사에 보고, L건설 대표 박모씨(50)로 부터 “팔아서 본사에 입금하라”는 지시를 받고 같은달 19일 김모씨(48)에게 철근 30t을 730만원에 판매해 본사로 송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박씨는 지난 4월말 현장에 남아 있던 철근 7t(시가 294만원 상당)을 자신의 형에게 실어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철근을 사들인 김씨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6시23분께 이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야간 경비원 강모씨(63)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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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제공 : 경기일보




강동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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