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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일 권오규<사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내정했다. 또한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자로 지목돼 온 김병준 前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돼 노 대통령의 교육시험이 계속될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주성 前 국세청장의 돌연사퇴로 공석중인 국세청장 자리에는 예상대로 전군표 국세청 차장이 지명돼 국세청 내부승진 전통을 이어갔으며, 청와대정책실장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이 각각 지명됐다. 이들 지명된 후보자들은 국회상임위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이달말 정식 임명된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지난 '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한 이후 경제기획원 자금계획과장, 청와대정책비서관,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 재경부 차관보, 조달청장, 대통령 정책수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참모형 엘리트다.
권 내정자는 문민정부 시절엔 청와대 정책수석실에서 '세계화'프로젝트를 맡았고, 국민의 정부에선 청와대 재경비서관으로 경제정책을 총괄했다
특히 참여정부 첫 청와대 정책수석으로 발탁돼 카드채·신용불량자·벤처버블 등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필
△'52년 강릉 生 △경기고·서울대 경제학 卒 △행시 15회 △재경부 차관 보 △조달청장 △경제협력개발기구 OEOC 대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비서관 △ 청와대 정책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