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광주·전남 향우회(회장·임향순)는 지난 15일 관악구 신림8동 166-9번지에 회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향우회관'을 마련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향우회관은 지하 1층에서 5층까지는 임대 6층은 회관으로 사용한다. 회관에는 회장실, 임원실, 회원 친교실, 여성실 등을 마련해, 향우인 상호간의 친목과 우애를 다지도록 했다.
이날 임향순(林香淳)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서 둥지를 틀어온지 어언 5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500만의 거대 식구로 성장해 왔다"면서 "재경광주·전남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향우회관을 취득해 입주식을 갖게 돼 무엇보다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林 회장은 이어 "이 많은 식구가 이곳에서 둥지를 틀고 생활하면서 마음의 고향인 광주·전남회관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들이 이어져 왔다"면서 "특히 26대 회장인 위찬호 회장께서 회관 건립기금을 마련하고자 여러차례에 걸쳐 그림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노력했던 공이 크다"고 말했다.
고 건 前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 향우회관이 회원들의 친목을 두텁게 하는 사랑방이 되고 향토발전을 구체적으로 돕는 후원센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자기가 태어나고 성장해 온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국민 모두의 마음일 것"이라면서 "우리 광주·전남 향우회도 이러한데서 출발해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고향을 사랑해 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林香淳 신임 회장은 이번 회관 건립에 고액을 기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훈동 조선내화 회장, 임건우 보해양조 사장 등 2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 임원단은 입주식에 이어 향우회원들의 발전을 비는 축하연을 개최했다. |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관 정문앞에서 林香淳(중앙) 신임회장을 비롯해 본회 임원 및 회원들이 테이프커팅에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회관건립 고액기부자
<가나다순>
△2억원이상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본회 명예회장 서한옥
△1억원이상
대신증권 명예회장 양재봉, 교보생명 회장 신창재, 조선내화 회장 이훈동, 보해양조 사장 임건우, 본회 고문 위찬호, 본회 회장 임향순
△5천만원이상
삼흥그룹 회장 김현재
△3천만원이상
백종헌, 이의순
△1천만원이상
김성주, 김춘지, 김희만, 문상주, 문정길, 문주현, 박신광, 박주봉, 윤순오, 이수경, 이종덕, 정우성
△500만원이상
오순기, 이동성, 임갑인, 한종원, 서울시립미술관, 전남시군농협
△100만원이상
강경원, 강기천, 고 건, 고재필, 고현석, 구승남, 김명규, 김봉균, 김수현, 김인덕, 김정길, 김주섭, 김창식, 김태정, 김학래, 김홍일, 나병관, 류용렬, 문상주, 박경남, 박귀환, 박종문, 박종휴, 선채규, 위성복, 위성재, 위승복, 위자형, 위차린, 유양수, 윤석태, 윤성민, 이정로, 이정천, 임재수, 장재량, 장충식, 장형주, 전갑길, 정래혁, 정진권, 정평섭, 조규하, 조재환, 채영남, 천용택, 최동석, 최봉인, 최영균, 한화갑, 현영원, 여성회, 광주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