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창조기업 탐방-(주)진로

2006.05.29 00:00:00

참이슬 판매량 100억병 돌파 글로벌브랜드 우뚝


(주)진로(대표·하진홍)의 참眞이슬露가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했다.

참이슬이 지난 '98년 10월 출시된 이후 7년7개월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국내 주류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진로에 따르면 참이슬(360㎖) 100억병을 용량으로 환산하면 360만톤으로, 코엑스 수족관(2천300톤)을 1천565번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국내 성인(3천500만명 기준) 1인당 285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11톤 트럭 51만2천820대 분량이다.

또한 100억병을 눕혀 연결하면(병 높이 21.5㎝) 지구둘레(4만75㎞)를 54회 연결할 수 있다.

국내 장수상품 중에는 박카스가 44년간 152억5천만병이 팔렸으며, 하이트맥주가 9년간 100억병, 칠성사이다가 50년간 100억병 판매기록을 갖고 있어 이와 비교할 때 참이슬의 단기간 100억병 돌파는 국내 최고라는 게 진로측의 설명이다.

참이슬은 출시 당시 대나무 숯 여과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왔으며,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올 2월에는 20.1도로 리뉴얼해 부드러운 소주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참이슬은 출시 2년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월 1억4천만병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참이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 '98년 38%에서 해마다 늘어 2005년에는 55.4%를 차지했으며, 수도권 시장에서는 90%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참이슬은 기업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고, 기업 회생과 제2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한 최고의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참이슬의 이같은 성공요인은 무엇보다도 숙취가 없는 깨끗한 술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고객중심의 원칙, 성공적인 제품 리뉴얼, '82년 역사의 민족기업 진로에 대한 고객의 사랑 등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참이슬은 어떤 술?
참眞이슬露는 국내 주류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의 브랜드다. 지난 '98년 10월 탄생한 참이슬은 출시 7년7개월만에 판매량 100억병을 넘어섰다. 1924년 설립된 진로가 82년간 생산한 소주의 3분의 1이 참이슬인 셈이다.
'참이슬'은 '진로'에 이어 새로운 소주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잡았으며, 위스키, 보드카 등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기록되고 있다.

참이슬 판매
참이슬이 시장에 선보인 것은 지난 '98년10월19일. 회사가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을 때였다.
광고판촉비가 필요했지만 돈을 구할 방법이 없었다. 판촉물이 필요했지만 제대로 만들 수 없었다.
말단 직원부터 사장까지 주점, 식당, 슈퍼마켓을 가리지 않고 직접 찾아다니며 일을 거들어주고, 고객과 직접 만나 참이슬을 권유하는 '육탄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한 임원은 "전 직원이 몸으로 뛴 판촉활동은 수십억원을 들인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회고했다.
또다른 임원은 "공장에서 사람이 아닌 기계가 몸살이 날 만큼 열심히 일했다"며 "참이슬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일했다"고 털어놓았다.

 

참이슬의 탄생
지난 '97년 IMF사태와 함께 진로는 기업 부도라는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았다.
이듬해 지방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23도 소주 순한진로는 실패작으로 돌아가고, '97년 44%에 머물던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98년 들어 38%로 하락했다.
자금난은 비용 절감을 위한 자린고비 경영으로 이어지고, 극도로 자제된 마케팅 자원의 투입은 영업력의 위축과 이에 따른 매출하락의 악순환으로 되돌아왔다.
이런 변화의 흐름속에서 '참眞이슬露' 브랜드는 새롭게 형성된 시장의 변화를 수용하고 어려움에 처한 경쟁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기획안으로 출발했다.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을 살리면서 소프트 알콜화에 부응하는 부드러움을 주고, 경쟁력있는 높은 품질감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파워 확대
-순하게, 더욱 부드럽게

기존 소주에 비해 도수가 낮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고객 눈높이 소주를 만든 것.
참이슬은 출시당시 알콜도수가 기존제품보다 2도 낮은 23도로 출시됐다. 소주의 저도화는 지방시장으로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였다.
이후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22도, 21도, 20.1도로 도수를 낮췄다.
4차례의 리뉴얼을 통한 주질 개선으로 제품도 더욱 깨끗하고 부드럽게 개선됐다.
특히 올해 2월 리뉴얼한 20.1도 참이슬은 진로의 오랜 주조 노하우를 결집시킨 제품.
참이슬은 대한민국 대표 술로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