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청명한 가을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한번쯤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문화관광부 주관 `2001년 문화관광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른 지역 방문의 해' 행사가 오는 10월에는 무려 8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인삼의 고장 풍기에서는 `풍기인삼축제'(054-639-6391)가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지역문화예술행사를 비롯 특산물 홍보 관련행사, 현장체험행사, 시민·관광객 참여 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같은기간 강원도 양양에서는 `송이축제'(033-670-2520)가 벌어진다. 송이채취현장체험, 농가홈스테이, 송이퀴즈대회 등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려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이 시기에 경기도 화성에서는 `화성문화제'(031-229-2068)가 진행된다. 조선 후기 개혁의 선두에 섰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정조대왕을 기리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빛과 소리행사, 정조대왕능행차연시, 용릉제향재연 등이 계획돼 있다.

오는 10월9일부터 7일간 충북 충주에서는 세계무술축제(043-850-5165)가 열려 20개국 50개 단체의 무술시연과 무술체험, 기체험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항도 부산에서도 10월18일부터 `자갈치축제'(051-888-3503) 행사를 갖는다. 외국인 요리경연대회, 장어이어달리기, 생선회정량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빛고을 광주의 `김치대축제'(062-606-3352)도 둘러 볼 만하다. 오는 10월17일부터 21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김치 담그기의 전 과정과 함께 실제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자칫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김치'에 대해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10월5일 경북 안동에서는 `국제탈춤페스티벌'(054-851-6393)이 진행된다. 제31회 안동민속축제와 같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탈춤공연은 물론 하회선유줄불놀이, 탈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한편 전북 익산에서는 10월25일부터 11월4일까지 `보석축제'(063-840-3505)가 열린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귀금속장신구 만들기, 보석가공시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