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②] 연말정산때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

2002.12.26 00:00:00

전산 형태에 맞는 양식 만들어 배포해야


연도 말을 맞이해 기업의 경리팀은 근로자들의 연말정산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에 있는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에 대한 문제점이 있어 이를 지적하고자 한다.

현재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은 주민번호와 주소를 전산양식으로 출력해도 인쇄소에 맡길 때 문제가 없어 그 형태 그대로 맡기면 되지만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는 몇 년째 주민번호와 주소란이 전산형태가 아닌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형태로 인쇄돼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기업체에서 연말정산 업무를 전산으로 하고 있고, 연말정산후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직원에게 나눠줘야 한다. 그런데 세법 개정으로 공제항목이 늘어나면서 변경된 공제 항목을 입력하기 위해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 양식을 다시 바꿔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 기업마다 전산으로 다시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출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중으로 일처리를 하는 번거러움과 함께 급여 업무가 이미 전산화돼 있는 업체라면 변경된 양식 인쇄를 위해 인쇄소에 별지 제 25호 서식을 새로 맡겨 만들어야 하는 불편이 생기게 된다.

이는 국내에 있는 모든 기업의 전산담당 부서에서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또다시 만들어 인쇄소에 맡긴다는 뜻이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큰 시간적 낭비이며, 회사마다 다른 '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 형태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별지 제25호 서식(소득자별근로소득원천징수부)이 전산 형태에 맞는 형태로 인쇄돼 책자로 배포됐으면 한다. 또 올해에 아직 연말정산 마감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국세청에서 표본(prototype)을 만들어 변경된 양식으로 배포하길 기대한다.

[성연하ㆍ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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