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人物]국내 진출 제1호 중국공인회계사 김춘화 CICPA

2005.12.08 00:00:00

다양한 감사·세무실무경험 바탕


 

한·중 교역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일의 중국공인회계사가 세무·회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정 KPMG FAS에서 근무 중인 김춘화씨로, 그는 중국공인회계사(CICPA)로서는 최초로 국내 회계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동포 출신이다.

중국 요녕성 조선족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난 '95년 중국의 경영대학 중 손꼽히는 명문인 동북재경대학교 회계학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김 회계사는 대학 졸업후 8년동안 중국 대련 연신회계사사무소에 근무했으며, 지난 '98·'99년 각각 중국공인세무사와 중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연이어 취득한 수재다.

게다가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국 언어구사에도 능통하다.

회계업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6만여명의 CICPA가 있지만 중국 동포 출신의 공인회계사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김춘화씨는 중국 공인회계사 6만여명 중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케이스.

김 회계사는 지난 2004년 3월 삼정회계법인의 자매회사인 삼정 KPMG FAS에 입사,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회계·세무, 기업재무, 투자전략 등의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계사는 특히 중국에서 10여년간의 다양한 감사 및 세무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세무회계자문을 해왔다.

그동안 한국외환은행(대련, 천진, 북경지점), 현대전자(대련), 대만 대성식품회사, 대련 LG산전, LG상사, SK상사를 대상으로 연말법인 결산감사를 수행했으며, 현대전자(대련)와 대성식품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중국 회계와 세법에 대해 강의하기도 했다.

김 회계사는 삼정 KPMG FAS 입사후에는 ▶삼정 KPMG의 중국 회계·세무 및 법률과정 ▶삼성엔지니어링 중국전문가 양성과정 ▶효성그룹 중국전문가 양성과정 ▶한국무역협회 아카데미-성남시 중국전문가 양성과정 ▶한국금융연수원 중국금융전문가 양성과정 ▶한국세무사회 회원교육 ▶KOTRA 아카데미 중국비즈니스 스쿨 ▶한국외환은행 등에서 중국의 조세제도와 회계·세무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김 회계사가 강사로 나서는 삼정 KPMG의 '중국 회계·세무 및 법률과정'에는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의 실무자들이 귀국해 강의를 들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라고 한다.

김 회계사는 "앞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의 중국 진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 진출전에 반드시 법률과 세무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정 KPMG FAS는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최초로 지난 2002년부터 중국전문 공인회계사 및 컨설턴트로 구성된 중국사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진출 한국기업과 한국진출 중국기업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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