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강동署 1일 명예납보관 이 신 애 세무사

2003.03.10 00:00:00

"납세자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37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강동세무서 1일 명예납세자보호담당관을 맡은 이신애 세무사<사진>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무사 상이다.

'90년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 개업한지 올해로 12년째로 접어드는 이 세무사는 짧은 스포츠 머리에 격식없이 차려입은 옷차림을 보면 세무사같이 보이지 않아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에 "그냥 편해서 수년간 하고 있을 뿐"이라며 "활동적인 것이 좋다"라며 밝히는 이 세무사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97년 중부지방세무사회 이사, '98ㆍ'99년 한국세무사고시회 국제ㆍ홍보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도 한국세무사고시회 이사와 세무사회 녹색신고제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일본 현지인도 놀랄 만큼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세무사회와 교류도 많고, 일본에서 3차례나 '한국의 세무사제도' 등에 대해 강의도 했다.

그녀는 "납세자가 세금에 너무 무지하다"면서 "세무사의 역할은 그런 납세자들에게 세금을 이해시키고 '탈세'가 아닌 '적합한 절세'를 강조하고 충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에선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세금에 대해 쉽게 풀어 쓴 계몽서 같은 책이 우리 나라에도 필요하다고 느껴 일본 책을 번역해서 2권이나 책을 냈다. 1권은 3판이나 인쇄된 것에 대해 이 세무사는 "많이 팔렸다는 말은 그만큼 필요로 하는 납세자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2권을 더 낼 예정이다.

작년 7월에 5명의 세무사들과 같이 '우리세무법인'을 설립했다. 우리세무법인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세정이나 세금에 대해 토론하고 스터디를 하며 서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찾아오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해 준비하는 차원에서 법인을 설립했다"며 "앞으로 법무사, 변호사 등과 연계해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납세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금에 대해 정확히 이해시켜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가 앞으로 세무사의 갈 길이라고 주장하는 이신애 세무사.

'뜻을 가지고 행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좌우명처럼 생각하는 이 세무사는 "세무사로서 할 일을 항시 찾아 열심히 일하겠다"며 말했다.

이신애 세무사는 '55년생으로 '74년부터 '90년까지 17년간 일선 세무서 재산과, 징세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국제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국 동경 인터컬트에서 일본어학교를 수료했다. 저서로는 '세계의 세금재판'이라는 일본어 판, 번역서 '기업을 알려면 재무재표를 읽어라'와 '손익분기점을 배우자' 등이 있다.


박상효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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