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세공무원 문예콘테스트]수기부문 동상 수상작-①

2001.10.15 00:00:00

새벽이 밝을 때까지…



장운길 (張雲吉)
이천署 조사과장

프로필-필자 장운길 사무관은 '56년 강원 고성 출생으로 고성고와 한양대 대학원에서 세무행정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75년 9급 공채로 세정에 입문, 국세청에서 내로라 하는 `아이디어맨'으로 정부가 선정한 제1호 신지식 국세공무원 선정돼 검찰 등 정부 각 부처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 인물. 이같은 창안력을 높이 평가돼 세정개혁기획단 원년 멤버로 참가, 2년여간 세정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1기 사무관 승진심사에서 승진, 강릉조사과장을 거쳐 現 이천署 조사과장.


“장! 오랜만이오. 이번에 본청 국세행정개혁기획단으로 파견발령이라는데, 선택받아 좋겠네? 아무튼 고생은 좀 되겠지만…….”

성북세무서 조사과로 부임한 지 4개월이 채 지나지 아니한 1998년 연말에 예상치 못한 전화가 걸려왔다.

갑자기 걸려온 지방세무서 某 사무관의 전화는 창안으로 기회를 얻어 승진시험을 1년 남겨둔 시점에서 근무평정, 시험공부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만감이 교차하게 했다.

평가를 잘 받던 세무서에서의 근무평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와 준비하던 사무관 및 세무사 시험준비에 대하여 걱정이 앞섰다.

얼마 후 국세행정개혁기획단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 곳은 새로 신설되는 임시파견 부서라서 1998년12월30일 예비소집을 거쳐 수송동 빌딩의 4층에 새로 사무실을 마련했다가 한 달쯤 지난 후 청장님의 지시로 10층 청장실 옆으로 이동했다.

당시 국세청 차장으로 국세행정개혁위원장을 맡으신 안정남 청장님과 국세행정개혁기획단장을 맡으신 이주석 감사관님 외에 한상율 세정개혁총괄팀장과 사무관 4명, 세무주사 3명, 그리고 기능직 여직원까지 새로 꾸민 사무실에 9명의 식구가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팀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니 사무관 4명 중 3명, 세무주사 3명 중 2명이 공무원 창안(제안) 출신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결국 국세행정개혁의 총괄팀은 아이디어를 수반한 업무의 추진을 요구하고 있었다.


문영재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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