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전자정부와 전자稅政]전자세정주역들―地自體

2003.03.03 00:00:00

"지방세 전자고지제 시행 전자정부 업그레이드 주력"


"납세자들의 민원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서울시 윤한홍 세무운영과장은 말한다.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전자세정을 시행하고 지자체 전자세정의 선두에 있는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의 징수를 E-메일을 통해 고지 자료를 수령하고 납부할 수 있는 '전자고지제'를 실시한다.

이에 윤 과장은 "2002.6월에 처음으로 인터넷 납부가 시작된 이래 줄곧 계속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납부건수가 늘고 있다"며 "올해 6월 '전자고지제'가 시행되면 이용건수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차후 전자세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한해 납세건수가 2천427만여건이나 되고, 연간 3천만건이상의 우편물이 고지서로 발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지방세 전자고지제가 완성되면 고지자료의 생성, 발송, 납부 등 세금의 부과에서 납부까지 전 과정이 자동처리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종이고지서의 제작 및 송달, 은행의 수납처리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이 절약되고 영수증 분실에 따른 연체부담과 구청이나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인터넷 납부에 따른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윤 과장에 따르면 고지서나 주민등록번호 등의 입력과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매일 수십통의 민원전화가 오고 있고, 또한 납세자들은 통신장애나 인터넷상 오류로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에 대책으로 윤 과장은 "통신장애와 인터넷상 오류는 은행과 연계해 전담팀을 만들어 항시 점검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연체는 납기연장 등의 방법으로 납세자들의 피해가 전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고지세의 연장으로 핸드폰과 은행의 ATM 등의 방법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선진세정의 나갈 길에 늘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윤한홍 과장은 "서울시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전자정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효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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