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험에서 영어과목 제외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TOEIC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은 현재 회계법인에서 자체적인 승진시험으로 치르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실행이 어렵다.
1·2차시험의 유지냐 통합이냐는 논의 자체보다는 한해평균 1만명이상이 응시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한번에 주관식으로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장기적 과제로 남겨 꾸준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학점취득제 도입이 가장 논란의 여지로 남는데 제도 도입에는 찬성하지만 처음부터 요건을 높이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기준을 높여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개선안에는 회계학 및 세법 15학점, 경영학 12학점으로 돼 있는데 기준을 낮춰 각각 9학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수험생들의 부담도 덜어줘야 할 뿐만 아니라 유사학점 및 학점의 편법 취득 등 부수적인 문제도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과목조정에 있어 경제·경영학이 제외되는 것이 핵심사안이다. 그러나 CPA의 업무영역이 점차 컨설팅으로 확대하는 경향을 띠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학만은 유지시켜 기본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차시험의 경우 재무회계 및 세법을 I·II로 각각 구분한 것은 각 과목당 비중이 40% 늘어났지만 오히려 회계감사는 비중이 30% 감소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부분합격제와 관련해 제도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발예정제도아래에서는 실제 적용의 애매함과 문제발생의 소지가 있다. 절대평가하에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방식도 간단명료해야 한다.
출제방식은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며 문제은행식은 반대한다. 합격자 결정기준 채용시험이 아니라 자격시험이므로 절대평가로 해야겠지만 CPA의 사회적 인식 등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해 현행유지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