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세무서(서장·박 권)가 관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근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벤트 대상이었던 직원들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인근 세무관서에 수범사례로 전파될 전망이다.

노원서는 지난달부터 관서직원 가족 중 한명의 생일을 해당 직원으로부터 미리 제출받아, 지정된 직원 가족의 생일에 서장 명의의 축전과 축하케이크를 각 가정에 배달 중이다.

박 권 서장 취임과 동시에 실시한 이번 행사는 기혼자의 경우 부인에게, 미혼자의 경우에는 고향의 부모에게 축전과 생일케이크를 전달하고 있으며, 축전을 받은 직원가족 모두가 이색적인 행사에 크게 감동하고 있다.

실제로 생일축하 이벤트에 감명받은 직원 가족들은 박 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돼, 시행 두달째인 이번 행사가 관서직원과 가족들을 동시에 만족시킨 선례로 남게 됐다.

한편 박 서장은 "가족같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관서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들에게도 국세인이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작지만, 울림이 큰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이 국세청에 더욱 애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